뷰페이지

日국민 55% “아베 평창行 옳은 선택”…내각 지지율도 5%p 상승

日국민 55% “아베 평창行 옳은 선택”…내각 지지율도 5%p 상승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1:20
업데이트 2018-01-29 11: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베, 작년 도쿄의회선거 참패 전 수준 지지율 회복

일본 국민의 55%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 결정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28일 전국 18세 이상 9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와는 달리 조사 대상의 33%는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행(行)을 반대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관련해선 조사대상의 29%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52%는 ‘경제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1%는 ‘군사행동을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자민당의 도쿄도의회선거 참패 직후인 작년 8월 조사에서 39%까지 내려갔다가 점차 회복해왔으며, 이번 조사에서 작년 5월(56%)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이런 지지율 상승에도 올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3연임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만만치 않았다. 이와 관련한 찬성과 반대는 45%로 팽팽했다.

‘포스트 아베’와 관련해선 아베 총리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조사대상의 35%가 차기 자민당 총재로 아베 총리를 꼽았다. 이는 아베 총리가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작년 8월의 17%보다 두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차기 주자 레이스에서 아베 총리가 독주하는 데는 위협이 될만한 2인자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 다음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정치인은 18%를 얻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7) 수석부간사장이었다.

이번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작년 8월보다 5%포인트 떨어진 17%를 얻어 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과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은 각각 5%와 4%의 지지를 확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