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중국계 큰손 순시옹에게 팔렸다

LA타임스, 중국계 큰손 순시옹에게 팔렸다

심현희 기자
입력 2018-03-20 22:28
업데이트 2018-03-21 00: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美 언론재벌’ 페로, 회장 사임…5300여억원에 협상 마무리

미국 3대 언론 재벌인 트롱크의 마이클 페로(51) 회장이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를 중국계 패트릭 순시옹(65)에게 매각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페로 회장은 성명에서 “위대한 저널리즘을 만들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며 “새 리더십 아래에서 디지털 전환 계획의 가치를 지속해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임으로는 저스틴 디어본 최고경영자(CEO)가 지명됐다.
이미지 확대
패트릭 순시옹
패트릭 순시옹
트롱크는 미 LAT를 비롯해 시카고트리뷴,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 뉴욕데일리뉴스, 볼티모어선 등 다수 매체를 보유한 거대 미디어 기업이다. 페로 회장은 지난달 LAT와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을 LA 지역의 유명 외과의사이자 바이오업계 거물인 순시옹에게 매각하는 협상을 마무리했다. 매각 가격은 5억 달러(약 5370억원)로 알려졌다. 순시옹은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본사를 둔 의료기업 난트헬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산이 90억 달러(약 9조 7000억원)에 달하는 거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03-21 27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