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트럼프 좋아해…평화특사로 북한 가고싶다”

로드먼 “트럼프 좋아해…평화특사로 북한 가고싶다”

입력 2018-04-30 15:53
업데이트 2018-04-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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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다섯 차례 방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 번 만난 적이 있는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30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해하는데 자기가 역할이 컸다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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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13일 3년 만에 다시 북한을 방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로드먼(오른쪽)이 지난 2014년 1월8일 방북 당시 평양 실내 체육관에서 친선 경기를 관전하며 북한 실권자 김정은과 대화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13일 3년 만에 다시 북한을 방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로드먼(오른쪽)이 지난 2014년 1월8일 방북 당시 평양 실내 체육관에서 친선 경기를 관전하며 북한 실권자 김정은과 대화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로드먼은 이날 할리우드 연예매체인 TMZ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내 의도는 스포츠 대사로 북한에 가 세상 사람들이 북한 주민들이 어떤지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김 위원장은 아마 (내가 준 트럼프 대통령의) 책을 읽고 이해를 얻기 시작하기 전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누구인지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6월 방북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들고 가 김 위원장 측에 전달한 것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과 친구 사이임을 주장해온 그는 지난달에는 평화특사로 자신을 북한에 보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로드먼은 “나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좋아한다.그는 좋은 친구”라며 “나는 항상 그에게 나와 대화하자고 했다. 이는 북한과 그 정부의 좋은 사람들이 나에게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고 우리가 어떻게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도널드 트럼프에게 말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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