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싱가포르서 오늘 개막…북한, 환영 받을 듯

ARF 싱가포르서 오늘 개막…북한, 환영 받을 듯

입력 2018-08-04 10:49
업데이트 2018-08-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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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3일 싱가포르의 한 호텔을 나서는 모습. 2018.8.3 연합뉴스
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3일 싱가포르의 한 호텔을 나서는 모습. 2018.8.3 연합뉴스
북한이 참석하는 유일한 아태지역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포함,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10개국 등 총 27개국이 참가한다. AR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양한 정치·안보 현안을 다루는 협의체다. 올해 주요 의제는 한반도 정세다.

지난해 북한은 핵·미사일 도발로 ARF 행사장에서 외면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대다수 참가국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와 환영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회원국들은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과 당사국들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 등을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잇따라 입성한 6자회담 당사국 장관들도 각자 수차례의 양자·다자 회담을 열고 우호적 관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ARF 창설회원국으로 제1차 회의(1994년)부터 참여해 왔으며, 북한은 제7차(2000년·방콕) 회의부터 참여했다. 아세안 회원국들이 매년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으며, 올해는 싱가포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이 회의를 주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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