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 참상. 2018.10.2
현지 한국 교민 제공
현지 한국 교민 제공
윌렘 람판길레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청장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1천374명이며, 실종자는 113명”이라고 말했다.
확인된 사망자는 대부분 술라웨시 섬 팔루에서 집계된 것이어서 교통과 통신이 끊긴 지역의 상황이 확인되면 사망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사망자가 더 늘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구조팀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응급 조력이 필요한 이재민을 20만 명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가 수만 명에 이르며 붕괴·파손된 가옥은 6만6천여 채로 집계됐다.
옌스 라에르케 OCHA 대변인은 “현장에서 구조와 구호작업을 하는 팀들은 엄청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진과 쓰나미로 최악의 피해가 예상되지만, 아직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이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