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15일 포착된 판빙빙.
대만 빈과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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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싼리 뉴스채널 등은 16일 중국 매체 등을 인용, 판빙빙이 15일 저녁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파파라치에 의해 찍힌 것으로 전해진 사진 속에서 판빙빙은 검은색 롱점퍼를 입고 흰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싼리 채널은 판빙빙이 매우 수척해진 모습으로 내내 무표정했다고 전했다.
판빙빙이 종적을 감춘 지 장장 135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판빙빙의 복귀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한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판빙빙이 공항을 나서면서 탑승한 차의 번호판이 ‘징(京)A’로 시작하는 관용차량인 것을 밝혀내며 “의도적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것 아니냐”라면서 “관용차에 탑승한 것으로 보아 정부 관계자와 동행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15일 포착된 판빙빙.
대만 빈과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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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은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탈세를 한 혐의로 중국 세무당국으로부터 벌금 5억 9500만 위안, 미납 세금 2억 8800만 위안 등 총 8억 8394만 6000위안(약 1438억원)을 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벌금과 세금 납부를 위해 판빙빙은 아파트 41채를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