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학교..너무 좋아요’..美, 캘리포니아의 산불피해지역 학생 첫 등교

‘3주만에 학교..너무 좋아요’..美, 캘리포니아의 산불피해지역 학생 첫 등교

한준규 기자
입력 2018-12-04 15:00
업데이트 2018-12-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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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이 불 타, 간이건물에서 수업도

“3주만에 선생님을 만나니 너무 좋아요”

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부 캘리포니아의 극심한 산불로 집과 학교를 잃은 어린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거의 3주일 만이다.

캘리포니아의 파라다이스와 콘카우, 마갈리아 일대가 화염에 휩싸였던 지난 11월 8일부터 폐교했던 버트카운티의 학교들은 전국에서 가장 혹심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에서만 최소 8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아직도 실종상태이다.

산불 발생 이후 학교에 나오지 못한 학생들은 모두 3만 1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3일애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왔으며 일부는 학교 건물이 심하게 훼손돼 임시 교실에서 수업을 했다. 미셀 존 파다라이스 교육감은 “전국에서 온 상담교사들이 집이 불타거나 마을이 불탄 곳에서 빠져나온 어린이들의 상담치료를 위해 도착하고 있다”면거 “모두가 파라다이스 지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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