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민에 개별 해외여행도 자제령…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책

중국, 자국민에 개별 해외여행도 자제령…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1-28 19:51
업데이트 2020-01-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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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관광 금지 이어 개별관광도 자제 권고

아시아 비롯한 전세계 관광산업 위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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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전철역에서 위생방호복을 입고 있는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재고 있다. 2020.1.26  AP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전철역에서 위생방호복을 입고 있는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재고 있다. 2020.1.26
AP 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이른바 ‘우한 폐렴’의 세계적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에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국가이민관리국이 28일 “가까운 시일 내에 출국할 계획이 있는 본토 주민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여행 시기를 늦출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신문망이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5일 국내는 물론 해외 단체관광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내 여행사들은 호텔과 항공편 예약을 포함한 모든 단체관광 업무를 중단했다.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에서 단체관광의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이민관리국은 특수한 사정으로 출국해야 하는 사람은 사전에 목적지 국가의 현 입국 관리 규정을 숙지해 현지에서 입국을 거부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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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을 지키고 있는 공안이 마스크를 쓰고 경비 업무를 서고 있다. 2020.1.27  AP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을 지키고 있는 공안이 마스크를 쓰고 경비 업무를 서고 있다. 20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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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출국 수속 시 검사에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있으면 출국을 할 수 없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된다고 알렸다.

한편 중국의 단체관광 금지에 이어 해외 개별여행 자제령까지 내려지면서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관광산업이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한 폐렴’으로 중국에서만 이날 0시 기준 ‘4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106명이 숨졌으며 해외 환자도 50명이 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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