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통제 중인 사건 현장.
세인트피터스버그 경찰 제공
세인트피터스버그 경찰 제공
7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한 교차로 부근에서 한 주민이 조깅을 하던 중 도로변에서 ‘사람 머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틀 전인 5일까지만 해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시신 일부가 오랜 시간 방치됐던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신의 나이나 성별, 인종 등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원과 관련된 단서를 찾기 위해 인근 숲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또 미해결 실종 사건도 찾아보고 있다.
현지 경찰은 현장 인근을 통제하고, 현장 조사를 위해 천막을 세워 놓은 상태다.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서의 라파엘 로페즈는 “괴상한 사건이다. 사건 현장이 고가도로 밑이어서 수사가 더 어렵다”면서 “고가도로 양 옆이 숲으로 우거져 있어 감시 카메라의 도움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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