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추나는 13세부터 성형을 받기 시작해 16세까지 100차례 이상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웨이보 캡처
여학생은 시력과 기억력 감퇴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도 지속해서 성형수술을 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일본 출판사인 고단샤의 온라인 잡지 ‘쿠리에 자폰’에는 성형수술을 반복하다 후유증으로 기억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중국 여학생 저우추나(16)의 사연을 전했다.
저우추나는 자신의 성형 경험을 소개한 ‘정용(중국어에서 성형수술을 뜻함)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저우추나는 13세부터 성형을 받기 시작해 16세까지 100차례 이상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웨이보 캡처
성형 뒤 그는 인터넷상에서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성형 중독’에 이르면서 기억력 감퇴와 피부 탄력 축소, 큰 수술 자국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됐다. 수술 뒤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등 눈을 혹사해 시력 감퇴도 왔다.
의사가 수술을 거부하기도 했지만 “반복된 수술에도 항상 어딘가 부자연스러워서 성형을 마치면 지금보다 더 예뻐질 것”이라며 성형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중국은 미국·브라질에 이어 연간 성형수술 시술자가 2000만명에 달하는 ‘성형 대국’이다. 중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는 이들 중 80%는 30세 이하다. 젊은 층에선 유행에 따라 ‘옷 갈아입듯’ 성형수술을 받는 이들도 늘어나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저우추나는 13세부터 성형을 받기 시작해 16세까지 100차례 이상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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