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 우리 국민 없어” 아프간 대사관·교민 철수 마무리

“현지에 우리 국민 없어” 아프간 대사관·교민 철수 마무리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8-17 11:12
업데이트 2021-08-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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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원 3명과 교민 1명 오늘 출국

문 열린 여객기 밀고 들어가고
문 열린 여객기 밀고 들어가고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하면서 국제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지 하루 만인 16일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몰린 군중들이 비행기 트랩에 매달리며 절박하게 아프간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ahmermkhan 트위터 캡처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시작된 현지 한국대사관 공관원과 교민 대피 작업이 17일 마무리됐다. 이로써 현지에 남아 있는 한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한국대사관 직원들과 교민 1명이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을 떠났다. 한국대사를 포함한 공관원 3명과 공관원 보호 아래 있던 교민 1명이 탑승한 항공기는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쯤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 이 항공기는 중동 제3국으로 향하고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아프간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지난 15일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공관원 대부분은 미국 등 우방국의 도움을 받아 중동 지역 제3국으로 철수했다. 다만 공관원 3명은 교민 A씨의 철수 지원을 위해 남았다. A씨는 아프간 현지 자영업자로 마지막까지 철수를 망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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