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수 28만명, 234일만에 최고치 기록
하루 사망자도 3월 중순 이후 첫 1000명선 넘어
화이자, 5~11세 어린이용 10월쯤 긴급사용 신청
델타 변이가 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율을 좀처럼 높이지 못하는 미국에서 확진자 및 입원환자 수가 지난 겨울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만 430명으로 지난 1월 8일(30만 777명) 이후 234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7일 평균치로 계산하면 15만 8946명으로 1월 28일(15만 9760명) 이후 가장 많다. 2위인 인도(4만 3861명) 보다 3배가 넘는 수치다.
직전 7일 평균치 기준으로 미국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수도 29일 10만 357명을 기록해 지난 2월 3일(10만 486명) 이후 가장 높았다. 두달 전과 비교해 거의 5배로 증가한 수치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법으로 금지한 플로리다주의 입원 환자수가 1만 6457명으로 가장 많다. 이달 들어 병원 중환자실 5곳 중 1곳의 병상 점유율은 95%를 넘어섰다고 NYT가 전했다.
지난 겨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막 시작된 후였다는 점에서 심각성은 더한다. 미국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52%로 증가추세는 더욱 떨어지고 있다. 8월 들어 하루에 100만회 접종을 넘나들고 있지만 300만회를 넘던 4월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망자수도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넘겼다. 산소호흡기는 물론 이동 시체보관소를 요청하는 병원들도 나오는 실정이다.
화이자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는 5∼11세의 학령기 어린이들에 대해 이르면 10월쯤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고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밝혔다.
하루 사망자도 3월 중순 이후 첫 1000명선 넘어
화이자, 5~11세 어린이용 10월쯤 긴급사용 신청
미국 뉴욕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교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AP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만 430명으로 지난 1월 8일(30만 777명) 이후 234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7일 평균치로 계산하면 15만 8946명으로 1월 28일(15만 9760명) 이후 가장 많다. 2위인 인도(4만 3861명) 보다 3배가 넘는 수치다.
직전 7일 평균치 기준으로 미국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수도 29일 10만 357명을 기록해 지난 2월 3일(10만 486명) 이후 가장 높았다. 두달 전과 비교해 거의 5배로 증가한 수치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법으로 금지한 플로리다주의 입원 환자수가 1만 6457명으로 가장 많다. 이달 들어 병원 중환자실 5곳 중 1곳의 병상 점유율은 95%를 넘어섰다고 NYT가 전했다.
지난 겨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막 시작된 후였다는 점에서 심각성은 더한다. 미국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52%로 증가추세는 더욱 떨어지고 있다. 8월 들어 하루에 100만회 접종을 넘나들고 있지만 300만회를 넘던 4월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망자수도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넘겼다. 산소호흡기는 물론 이동 시체보관소를 요청하는 병원들도 나오는 실정이다.
화이자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는 5∼11세의 학령기 어린이들에 대해 이르면 10월쯤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고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