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의원, 지역구 행사서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

영국 보수당 의원, 지역구 행사서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0-15 23:32
업데이트 2021-10-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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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체포

데이비드 에이메스 의원
데이비드 에이메스 의원 데이비드 에이메스 의원 트위터 캡처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이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행사에서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했다.

스카이뉴스와 BBC 등은 15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에이메스(69) 보수당 하원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만나는 정례 행사에 참석했다가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뉴스는 에이메스 의원이 지역구인 에섹스의 사우스엔드 웨스트에 있는 한 교회에서 주민과 만나고 있는데 한 남성이 걸어들어와서 공격했다고 전했다.

에섹스 경찰은 오후 12시 5분에 사고 보고를 받았고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흉기도 확보했다.

현장을 목격한 지역 구의원 존 램은 에이메스 의원이 병원에 실려 가지 않고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정치인들이 공격받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이 2016년 극우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흉기에 찔려 숨졌다. 2010년에도 스티븐 팀스 노동당 하원의원이 알카에다에 영향을 받은 한 학생에게 흉기로 찔려 다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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