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14년 동료와 연구한 54쪽 기록
佛 경매소 과학 문서로 최고가 거래
23일(현지시간)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작성한 연구 노트가 프랑스 파리 경매소에서 156억원에 팔렸다.
파리 로이터 연합뉴스
파리 로이터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이 절친한 동료였던 스위스 물리학자 미셸 베소와 함께 1913년에서 1914년 사이 작성한 54쪽짜리 노트가 이날 프랑스 파리의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과학 관련 문서로는 최고 가격에 거래됐다. 크리스티 경매소는 애초 이 노트의 가치를 200만~300만 유로로 추정했다.
아인슈타인과 두번째 부인 엘자
크리스티의 경매 전문가 빈센트 벨로이는 “아인슈타인이 1919년 이전에 작성한 문서는 극히 드물다”며 “기록을 많이 남기지 않은 아인슈타인의 연구 노트가 지금까지 보존돼 공개된 것으로도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아인슈타인이 완성한 일반상대성이론은 중력에 관한 가장 정확한 이론으로 평가되며, 양자역학과 함께 현대 물리학의 근간을 이룬다.
2021-11-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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