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푸틴·바이든 회담 구체적 계획은 아직”

[속보] 러 “푸틴·바이든 회담 구체적 계획은 아직”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2-21 18:04
업데이트 2022-02-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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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원칙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A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프랑스가 제안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보도가 앞서 나왔으나 러시아측이 해당 회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푸틴 대통력와 회담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번주 유럽에서 만날 예정”이라며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외교에 전념할 것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곧 전면적으로 공격할 준비를 계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에 프랑스 대통령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양자 모두 이를 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이들이 모두 ‘원칙적으로’ 수락했다고 밝힌 만큼 양자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미국·러시아 모두 우크라이나 관련해 표면적으로는 외교적 해법이 최우선이라는 뜻을 내세우고는 있다. 실제 이날 러시아는 “구체적 계획은 아직”이라는 추가 소식을 알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을 통해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62분 간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책을 논의했지만 특단의 돌파구를 만들진 못했다. 2022.2.13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을 통해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62분 간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책을 논의했지만 특단의 돌파구를 만들진 못했다. 2022.2.13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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