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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양이, ‘국제 고양이쇼’ 못 나간다

러시아 고양이, ‘국제 고양이쇼’ 못 나간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3-03 23:55
업데이트 2022-03-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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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국제 고양이쇼 참가 금지”

고양이 이미지(위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고양이 이미지(위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전 세계가 경제금융·산업·스포츠 등 분야를 막론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있는 가운데 ‘국제고양이연맹’도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한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국제고양이연맹(FIFE)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 고양이가 ‘국제 고양이쇼’에 참가하지 못하게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FIFE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고양이 수입 금지, 러시아 회사 소속 고양이의 FIFE쇼 참가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고양이 이미지(위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고양이 이미지(위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FIFE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에 충격과 고통을 느꼈다”고 밝혔다.

러시아산 고양이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품종으로 꼽힌다. 희귀종인 피터볼드 종은 3000달러(한화 약362만원)까지도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말까지 러시아에서 자란 고양이는 ‘고양이쇼’에 참여할 수 없다.

러시아에 거주하는 고양이 주인들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맹에서 어떤 활동도 할 수 없다.

실제로 러시아 고양이 주인들은 연맹으로부터 ‘국제 고양이쇼’에 참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다만, FIFE의 이번 금지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양이 제재’냐는 조롱도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러시아 그랑프리 경기 장면. EPA 연합뉴스
지난 시즌 러시아 그랑프리 경기 장면. EPA 연합뉴스
F1, 러시아에서 그랑프리 개최 안 한다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원(F1) 역시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한다.

F1은 올 시즌 러시아 대회를 취소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러시아에서 아예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F1 사무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그랑프리 관련 계약을 완전히 종료했으며 앞으로 러시아에서 F1 레이스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그랑프리는 2014년부터 소치 오토드롬에서 매년 개최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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