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군, 지뢰 남기고 키이우 병력 철수

[속보] 러시아군, 지뢰 남기고 키이우 병력 철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4-05 06:12
업데이트 2022-04-0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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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수미·체르니히우 등 북부
미 국방부 “병력 3분의 2 떠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3일(현지시간) 키이우 외곽 소도시 부차에서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 등으로 어지럽혀진 거리를 걷고 있다. 2022.4.3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3일(현지시간) 키이우 외곽 소도시 부차에서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 등으로 어지럽혀진 거리를 걷고 있다. 2022.4.3 AP 연합뉴스
러시아가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북부지역의 병력을 철수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키이우 주변 지역에 배치된 러시아군 병력의 3분의 2가 떠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지비스키 수미주(州) 주지사는 국영방송에 러시아 군대가 북부 수미 지역 어떤 곳도 더는 점령하고 있지 않으며 대부분 철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일부 남아있는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수미 지역에는 러시아군이 남긴 탱크와 그 밖의 군 장비가 여기저기서 발견되고 있고, 비탈리 부네치코 주지사는 “그들은 차량과 탄약은 물론 개인 주택과 숲에 지뢰를 남겼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고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지역을 포위하거나 점령, 무분별한 포격으로 민간인까지 해쳤다.

우크라이나군이 강력하게 저항하자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하겠다며 전략을 수정했고,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병력 철수의 징후가 감지됐다. 이같은 이유로 북부 지역 철수가 종전보다는 병력 재배치 가능성이 높다고 서방은 보고 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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