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 밝혀… 어느 분야 시상 맡을지는 미정
‘오징어 게임’ 남우주연상 등 6개부문 도전이정재 남주, 정호연 여조 후보에 이름 올라
‘지영역’ 맡은 이유미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왼쪽)와 정호연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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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8일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오는 12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시상자 1차 명단에 이정재와 정호연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이 시상을 맡을 부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라있다.
이정재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고, 정호연은 해외 스케줄을 마친 뒤 현지에서 시상식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왼쪽)와 정호연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후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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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비영어 드라마가 에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스트상(단역상)은 드라마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역할을 한 배우에게 주는 상으로, 이유미는 이 작품에서 염세주의 성향이 강한 캐릭터 지영을 연기했다.
에미상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 두 부문으로 나뉜다.
오징어 게임은 총 14번 후보(13개 부문)로 호명됐다.
데뷔부터 주연급으로 발탁된 정호연은 “불안할 때가 많았지만 감독님이 확신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넷플릭스 제공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로 등극한 ‘오징어 게임’에서 몰입력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운데), 박해수(왼쪽), 정호연.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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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