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포함 최소 34명 사망
범인은 전직 경찰로 알려져
![태국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0/06/SSI_20221006193101_O2.jpg)
![태국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0/06/SSI_20221006193101.jpg)
태국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AFP 연합뉴스
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 당국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태국 농부아람푸시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수도 방콕으로부터 북동부 약 550㎞가량 떨어져 있다.
용의자는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해고된 전직 경찰관으로, 범행 후 귀가해 자신의 아내와 아이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희생자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 포함돼있다”며 “범인은 전직 경찰관”이라고 밝혔다.
그는 점심시간에 보육시설에 들어가 총을 쐈으며, 희생자 중에는 임신 8개월된 교사와 2살 난 유아도 있었다. 총기 난사 희생자 외에 용의자 가족까지 포함하면 40명 가까이 숨진 셈이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적발된 온라인 거래용 총기(위 기사와 관련 없음). 방콕포스트 페이스북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0/06/SSI_20221006172455_O2.jpg)
![적발된 온라인 거래용 총기(위 기사와 관련 없음). 방콕포스트 페이스북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0/06/SSI_20221006172455.jpg)
적발된 온라인 거래용 총기(위 기사와 관련 없음). 방콕포스트 페이스북 캡처
태국의 총기 보유율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다수는 합법적으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총기 모니터 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034만여정에 달한다. 이 가운데 등록된 총기는 622만여정이며, 412만정 이상은 등록되지 않은 총기로 추정된다.
2019년 기준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12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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