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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왕 생일 리허설 중 ‘풀썩’…무더위에 털모자 英근위병들

찰스왕 생일 리허설 중 ‘풀썩’…무더위에 털모자 英근위병들

윤예림,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6-12 15:35
업데이트 2023-06-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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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영국 근위병이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 최종 리허설을 하다 실신해 쓰러져 있다. AP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영국 근위병이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 최종 리허설을 하다 실신해 쓰러져 있다.
AP 연합뉴스
영국에서 찰스 2세 국왕의 생일 행사를 연습하던 근위병들이 무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기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런던에서는 근위병 1400명 이상이 동원돼 오는 17일 예정된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진행했다. 군기분열식은 버킹엄궁 등에서 왕의 공식 생일을 축하하는 260여년 전통 행사로 기마병, 군악대 등이 동원된다.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지만 전통적으로 공식 생일 행사는 6월에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는 찰스 3세가 즉위하고 처음 열리는 것인 만큼 이전보다 규모가 커졌다고 영국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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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영국 근위병이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 최종 리허설을 하다 실신해 쓰러져 있다. AFP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영국 근위병이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 최종 리허설을 하다 실신해 쓰러져 있다.
AFP 연합뉴스
근위병들은 모직 군복과 털모자를 쓴 채로 폭염에 시달려야 했다. AP통신은 최소 3명의 근위병이 정신을 잃고 땅바닥으로 쓰러졌다고 했다. 이날 런던 최고 기온은 30도를 찍을 것으로 예보됐다.

실제로 EPA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땡볕 아래 군악대 중 한명이 트롬본을 손에 든 채 휘청이다 결국 땅에 쓰러졌다. 또 다른 근위병이 다리를 엇갈린 채 땅바닥에 드러누운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 중 일부는 들것에 실려 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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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영국 근위병이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 최종 리허설을 하다 실신해 쓰러져 있다. AP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영국 근위병이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 최종 리허설을 하다 실신해 쓰러져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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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영국 근위병이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 최종 리허설을 하다 실신해 쓰러져 있다. AFP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영국 근위병이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 최종 리허설을 하다 실신해 쓰러져 있다.
AFP 연합뉴스
이날 리허설에는 윌리엄 왕세자도 참석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리허설 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더위 아래 참가해준 모든 근위병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라면서 “힘겨운 환경이지만 여러분 모두 훌륭한 일을 해줬다”고 말했다.

윤예림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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