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워런 버핏, 약 6조 320억원 어치 주식 기부

워런 버핏, 약 6조 320억원 어치 주식 기부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3-06-23 10:07
업데이트 2023-06-23 10: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AP 연합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AP 연합뉴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도 46억 4000만달러(약 6조 320억원)어치의 회사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2006년 이후 버핏이 자선단체에 내놓은 금액은 510억달러(약 66조3102억원)를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버핏이 지난 21일 46억 4000만달러어치의 버크셔 해서웨이 B 클래스 주식 1370만주를 5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1045만주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버핏의 첫째 부인의 이름을 딴 톰슨 버핏 재단에도 105만주를 기부했다.

버핏이 지금까지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390억달러(약 50조 7156억원)어치에 달한다. 버핏은 지난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함께 부자들의 기부 서약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를 시작했고, 이후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해왔다.

버핏의 기부 주식 규모는 매년 5%씩 줄고 있으나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기부금액 면에서는 올해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버핏은 지금까지 자신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절반 이상을 기부했으나 아직도 버그셔 지분 15.1%, 1125억달러(약 146조 25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이날 서명에서 “버크셔에서는 매우 긴 활주로와 단순하고 대체로 건전한 결정이 있었을 뿐,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순풍을 타고 가는 미국’(The American Tailwind)과 복합적인 효과가 지금의 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1965년부터 회사를 이끌면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가치를 7400억달러(약 962조원) 규모로 성장시켜 ‘투자의 달인’, ‘오마하의 현인’이란 칭송을 듣고 있다.

최영권 기자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