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22개월간 미사일 7400발 발사…1600발 격추”

우크라 “러, 22개월간 미사일 7400발 발사…1600발 격추”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12-22 10:19
업데이트 2023-12-22 15: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사일 낮은 격추율 원인은
“러, 타격 어려운 초음속 탄도 미사일 사용”
“서방의 첨단 패트리엇 방공시스템 공급 지연”

이미지 확대
우크라이나 경찰이 3일(현지시간) 하르키우 공터에서 러시아군 미사일 파편을 바라보고 있다. 2022.12.4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경찰이 3일(현지시간) 하르키우 공터에서 러시아군 미사일 파편을 바라보고 있다. 2022.12.4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을 침공한 지난해 2월부터 22개월간 모두 7400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날 현지 방송에서 “러시아는 740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1600발은 우크라이나군이 격추했다”고 말했다.

그는 낮은 격추율에 대해 “러시아가 타격이 훨씬 더 어려운 초음속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으며 서방이 지원한 첨단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이 늦게 공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흐나트 대변인은 러시아가 지난해 9월 이후 이란산 샤헤드 드론 3700대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2900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일 밤 10∼15개 지역에서 샤헤드를 격추하고 있다”며 “초기에 우리는 권총, 기관단총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드론을 쐈지만 목표물은 단순하지 않았고 실수가 잦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올해 러시아 방공부대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지역에서 6300개 이상 공중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 가운데 4600여개가 드론이었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