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4월 방중…미중관계 관리 의도”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4월 방중…미중관계 관리 의도”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4-03-25 12:23
수정 2024-03-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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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왼쪽)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왼쪽)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달 중국을 방문한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미국 정부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옐런 장관이 오는 4월 중국에서 여러 고위급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경제 사령탑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란포안 재정부장(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장관이 방중하면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시 미중 양국은 경제·금융 분아 워킹그룹(실무그룹) 정례화에 합의했다.

매체는 옐런 장관의 지난해 12월 연설에서 이번 방중 의제를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연설에서 옐런 장관은 미중간 고위급 대면 협의가 양국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외환 거래 관행의 투명성과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한 미중 공동 관리, 돈세탁 방지 공조 등을 언급했다.

미국 입장에서 옐런 장관의 방중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외관계 핵심인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다. 중국으로서는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대중국 경제정책 기류를 파악하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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