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캐리 경영대학원이 내년 9월 학기 MBA 신입생 120명에게 등록금을 한 푼도 받지 않을 방침이라고 포춘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단, 집안 형편이 어렵거나 비영리적인 목적과 경력을 가졌을 경우에만 학비 무료 대상이 된다.
캐리 경영대학원에서 2년 동안 MBA 코스를 밟으려면 주내 거주자의 경우 5만 4000달러(약 6000만원), 유학생의 경우 9만 달러(약 1억원)를 내야 했는데 비용 장벽을 없애 학생들의 다양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비용은 2013년 부동산 거물인 윌리엄 캐리가 기부한 5000만 달러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대학원 측은 결정에 앞서 비싼 등록금을 치르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동의를 구했다고 밝혔다.
에이미 힐먼 경영대학원장은 “MBA 과정을 완전히 바꿔보자는 바람들이 있었다”면서 “학비를 면제받는 학생들이 나중에 후배를 채용하거나 멘토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캐리 경영대학원 졸업생 중 취업자의 첫 연봉 평균은 9만 9000달러로 집계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캐리 경영대학원에서 2년 동안 MBA 코스를 밟으려면 주내 거주자의 경우 5만 4000달러(약 6000만원), 유학생의 경우 9만 달러(약 1억원)를 내야 했는데 비용 장벽을 없애 학생들의 다양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비용은 2013년 부동산 거물인 윌리엄 캐리가 기부한 5000만 달러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대학원 측은 결정에 앞서 비싼 등록금을 치르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동의를 구했다고 밝혔다.
에이미 힐먼 경영대학원장은 “MBA 과정을 완전히 바꿔보자는 바람들이 있었다”면서 “학비를 면제받는 학생들이 나중에 후배를 채용하거나 멘토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캐리 경영대학원 졸업생 중 취업자의 첫 연봉 평균은 9만 9000달러로 집계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