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화 강세에 하락…WTI 2%↓

국제유가, 달러화 강세에 하락…WTI 2%↓

입력 2015-11-07 10:53
업데이트 2015-11-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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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1센트(2%) 내린 배럴당 44.29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6센트(0.96%) 떨어진 배럴당 47.5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힘을 받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에 대한 하락 압력이 커졌다.

미국의 채굴장비 수가 줄어들었다는 집계가 있었지만, 변수로는 미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새 일자리가 27만1천 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져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5.0%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열어놓은 상황에서 나온 고용지표의 호조는 금리인상 관측에 다시 탄력이 붙었고,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며 유가를 끌어내렸다.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가 6개 줄어 572개가 됐다고 밝혔다.

10주 연속 감소이자, 작년 같은 시기의 1천568개의 3분에 1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었으나, 유가를 반등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인해 다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6.50달러(1.5%) 하락한 1,087.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개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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