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령 남성, 112세 일기로 별세

미국 최고령 남성, 112세 일기로 별세

입력 2015-11-21 10:55
업데이트 2015-11-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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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최선을 다하고 좋은 일에 힘써라” 강조

미국 최고령 남성으로 알려진 일리노이 주 남성이 112세로 생을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은 일리노이 주 메이우드의 112세 남성 위시 웨슬리 할아버지가 지난 14일 짧은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웨슬리 할아버지는 최고령자 통계를 관리하는 ‘미국 노인학 연구그룹’(GRG)이 살아있는 미국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한 일리노이 주 락포드의 C.콘래드 존슨 할아버지가 작년 12월 사망하면서 타이틀을 이어받았다.

웨슬리 할아버지는 지난 1904년 1월 21일 루이지애나 페리데이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1950년 시카고 교외도시인 메이우드로 삶의 터전을 옮겨 자동차 및 농기계 제조회사에서 일했다.

그는 2번 결혼했지만 두 명의 아내는 모두 앞서 세상을 떠났고, 자녀는 없다.

웨슬리 할아버지는 지난 1월 지역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112번째 생일 파티를 치렀다.

당시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좋은 일에 힘을 쓰라”고 조언했다.

가족들은 고인이 독실한 기독교 신앙과 독립심을 갖고 최근까지 교회 일들을 솔선수범 맡아했으며, 유효한 운전 면허증도 가지고 있었다면서 “지팡이·보청기·보행보조기 없이 요리부터 청소와 운전까지 스스로 해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생존해있는 미국 최고령은 뉴욕 브루클린의 만 116세 수재너 존스 할머니다.

GRG에 따르면 세계 최장수 기록은 프랑스 여성 진 칼먼(1875~1997)이 세운 122년164일, 남성 최장수 기록은 일본 지로에몬 기무라(1882~1998)가 세운 116년54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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