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버라이어티 발표…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미나리’ 윤여정에 “거부 못 할 매력적 인물”정호연에 “팔로워 2300만명 모델 출신 배우”
‘오징어 게임’ 미녀 역 김주령에 “노련한 배우”
김지연·민희진 대표, 김민영 VP도 이름 올려
지난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을 받는 등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조연상을 휩쓴 배우 윤여정(왼쪽).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여배우인 정호연과 김주령.
오스카 홈페이지·김주령 인스타그램
오스카 홈페이지·김주령 인스타그램
“윤여정, 40년 넘게 뛰어난 퍼포먼스
‘미나리’가 새로운 출발 증명할 것”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에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과 ‘오징어 게임’ 배우 정호연·김주령, 제작사 사이렌 픽처스의 김지연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Vice President)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윤여정은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 감독 제인 캠피온, 영화 ‘패싱’의 주연을 맡은 영국 배우 루스 네가와 함께 관련 기사 사진을 장식하기도 했다.
미국 버라이어티 선정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 버라이어티 기사 캡처
윤여정이 지난해 오스카, 미국 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했다면서 “‘미나리’는 윤여정에게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는 걸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탄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21-04-26
윤여정과 맥도먼드
영화 ‘노매드랜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랜시스 맥도먼드(왼쪽)와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 기자회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오징어 게임의 여자들’ “엄청난 성공”
버라이어티는 정호연과 김주령, 김지연 대표를 ‘오징어 게임의 여자들’로 소개하며 “‘오징어 게임’과 그 배우들의 엄청난 성공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평가했다.
‘새벽’ 역을 맡았던 정호연에 대해서는 23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모델 출신 배우라고 전했고, 오징어 게임에서 ‘미녀’ 역을 맡아 치열한 생존력을 보여주며 열연했던 김주령에 대해서는 “노련한 배우”라고 소개했다.
미국 버라이어티 선정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 왼쪽부터 배우 정호연, 김주령, 김지연 사이렌 픽처스 대표.
이날 공개된 명단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그룹 블랙핑크와 드라마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선정됐었다. 김민영 총괄 VP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배우 정호연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TV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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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 참석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재,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 박해수.
게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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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배우 김주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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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어도어 제공
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