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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탄 바이든 “위대한 미국 도로에 전기 흐를 것”

스포츠카 탄 바이든 “위대한 미국 도로에 전기 흐를 것”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9-15 12:17
업데이트 2022-09-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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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오토쇼 연설서 美전기차 홍보
“우리가 제조업 미래 가질 수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북미국제오토쇼를 둘러보며 쉐보레 콜벳 Z06에 앉아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행사의 연설에서 미국의 제조업 강화를 강조했다. 2022.9.14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북미국제오토쇼를 둘러보며 쉐보레 콜벳 Z06에 앉아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행사의 연설에서 미국의 제조업 강화를 강조했다. 2022.9.14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위대한 미국 도로에는 이제 완전히 전기가 흐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일 ‘메이드 인 아메리카’ 행보를 걷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22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주유소만큼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등 자국 내 생산과 제조업 강화를 강조하는 법안을 잇따라 처리해왔다.

이번 오토쇼 역시 미국 업체 중심으로 진행된 행사로, 일부 해외 브랜드가 참여했지만 현대차그룹 등은 참가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사장 연설에서 “미국의 창의성, 미국 기술자, 미국 자동차 노동자 덕분에 모든 게 바뀌고 있다”며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충전 속도가 빠른 ‘미국에서 만들어진’ 전기차를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 북미국제오토쇼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2.9.14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 북미국제오토쇼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2.9.14 AFP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난 우리가 자동차 시장의, 제조업의 미래를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미국 제조업이 돌아왔고 디트로이트가 돌아왔고 미국이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산층이 미국을 건설했고, 노조가 중산층을 만들었다”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한 전미자동차노조(UAW) 등 노조를 추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쉐보레,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탤란티스 등 미국 브랜드 전시 차량을 둘러봤다. 그는 쉐보레의 내연 스포츠카인 콜벳 Z06 운전석에 타보는가 하면 포드의 새로운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를 보면서 성능에 감탄하는 모습도 보였다.

미국의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법은 1조 2000억 달러(약 1673조원) 규모의 초대형 예산법안이다. 이 가운데 75억 달러가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배정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35개 주(州)에 걸친 5만 3000마일(약 8만 5000㎞)의 도로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할 자금 9억 달러를 1차적으로 이날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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