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교에 ‘미주 한인 역사’ 과목 첫 개설

美 고교에 ‘미주 한인 역사’ 과목 첫 개설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3-02-24 01:53
업데이트 2023-02-2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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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교육구
LA폭동·한인독립사 등 다뤄

미국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미주 한인 역사’를 가르치는 교과목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23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고등교육구는 1년 교육 과정인 ‘코리안 아메리칸(한국계 미국인) 인종학’ 교과목을 오는 가을 학기에 개설하기로 했다.

미주 한인들의 이주 역사와 정착 경험, 핵심 인물, 다른 인종과의 관계 등을 가르치는 과목이다. 구체적으로 1992년 LA 폭동과 인종 차별, 도산 안창호 선생과 한인 독립 운동사, 미군 최초의 아시아계 대대장이자 한국전쟁 영웅인 김영옥 대령 등 한인 사회 주요 인물과 케이팝 성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

수업은 ‘e러닝’으로 진행되며 애너하임 교육구의 모든 고등학생이 수강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4지구 교육위원회의 한국계 위원인 제프 김 박사가 해당 과목의 학습 내용을 마련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회는 2021년 한인 이민사를 담은 인종학 수업 지도안을 승인해 현지의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한인 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2023-02-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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