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 등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작년 말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조종사들이 사고 직전 여객기가 조종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 컴퓨터 시스템의 전원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에어아시아기 추락사고 원인 조사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조종사들의 이 같은 행동이 사고기가 고도를 급상승했다가 양력을 잃고 실속하면서 조종실내에 경보가 울리며 추락하기 시작한 사고를 유발한 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들 소식통은 사고기 조종사들이 항공기 방향타를 통제하고 자동으로 비행 속도가 너무 느려지는 것을 막는 운항증대컴퓨터(flight augmentation computer)에 관한 경보가 울리자 이에 대한 대처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조종사들이 초기 대처 시도 후 서로 보조역할을 하는 2개의 별도 컴퓨터로 구성된 이 컴퓨터 시스템 전체에 대한 전원 공급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하지만 이것이 조종사들이 비행기 고도를 급상승시킨 원인을 설명하지는 않는다면서 이 컴퓨터 시스템이 꺼져있다해도 조종사들은 수동으로 비행을 할 수 있었어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장이 나거나 전력이 나갈 경우 비행보호 장치가 정지해 조종사들이 수동으로 항공기를 조종해야 한다면서 조종사들이 운항증대 컴퓨터 전원공급을 중단한 원인을 규명중이라고 부언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NTSC)는 이날 블랙박스 중 하나인 비행기록장치(FDR)를 통해 제법 분명한 사고정황을 파악했다면서 여객기가 추락 전 안정적인 고도에서 순항 중이었고 기체 무게 중심도 한계치 내에 있었다고 말했다.
마르조노 시스워수와르노 NTSC 수석 조사관은 조종실 음성 녹음장치(CVR) 분석 결과 에어아시아기가 이륙한 후부터 부기장이 조종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흔한 관행이라고 밝혔다.
조사관들은 그러나 사고기 조종사들이 운항증대검퓨터 시스템 전원을 차단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이와 관련한 정보도 추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에어아시아기 추락사고 원인 조사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조종사들의 이 같은 행동이 사고기가 고도를 급상승했다가 양력을 잃고 실속하면서 조종실내에 경보가 울리며 추락하기 시작한 사고를 유발한 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들 소식통은 사고기 조종사들이 항공기 방향타를 통제하고 자동으로 비행 속도가 너무 느려지는 것을 막는 운항증대컴퓨터(flight augmentation computer)에 관한 경보가 울리자 이에 대한 대처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조종사들이 초기 대처 시도 후 서로 보조역할을 하는 2개의 별도 컴퓨터로 구성된 이 컴퓨터 시스템 전체에 대한 전원 공급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하지만 이것이 조종사들이 비행기 고도를 급상승시킨 원인을 설명하지는 않는다면서 이 컴퓨터 시스템이 꺼져있다해도 조종사들은 수동으로 비행을 할 수 있었어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장이 나거나 전력이 나갈 경우 비행보호 장치가 정지해 조종사들이 수동으로 항공기를 조종해야 한다면서 조종사들이 운항증대 컴퓨터 전원공급을 중단한 원인을 규명중이라고 부언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NTSC)는 이날 블랙박스 중 하나인 비행기록장치(FDR)를 통해 제법 분명한 사고정황을 파악했다면서 여객기가 추락 전 안정적인 고도에서 순항 중이었고 기체 무게 중심도 한계치 내에 있었다고 말했다.
마르조노 시스워수와르노 NTSC 수석 조사관은 조종실 음성 녹음장치(CVR) 분석 결과 에어아시아기가 이륙한 후부터 부기장이 조종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흔한 관행이라고 밝혔다.
조사관들은 그러나 사고기 조종사들이 운항증대검퓨터 시스템 전원을 차단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이와 관련한 정보도 추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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