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낳은 세 딸, 친자는 없었다”…오열한 中남성

“아내가 낳은 세 딸, 친자는 없었다”…오열한 中남성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6-09 21:12
업데이트 2022-06-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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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16년 동안 딸 셋을 낳았지만 모두 내 친자식이 아니었다”. SCMP 캡처
“결혼생활 16년 동안 딸 셋을 낳았지만 모두 내 친자식이 아니었다”. SCMP 캡처
“결혼생활 16년 동안 딸 셋을 낳았지만 모두 내 친자식이 아니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시성에 사는 45세 천씨는 아내 위씨와 16년간 결혼생활 중,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고 이혼을 신청했다.

천씨는 가족 부양을 위해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초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아내의 휴대폰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정보를 추적해 아내가 머물었던 중국 동부의 한 호텔을 찾아냈다.

천씨는 아내가 내연남과 호텔에서 체크아웃하는 장면까지 포착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내를 용서하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내딸의 친자확인 검사를 한 결과 다른 남자의 자식이라는 게 드러났다.

이후 나머지 두 딸도 친자확인 검사를 했고, 세 딸 모두 친자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아내는 오히려 “나는 부정한 일을 하지 않았다”며 “생물학적 친자 관계가 정말 중요한가? 불임인 부부들은 항상 아이를 입양한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아내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천씨는 이혼을 준비중이다.

법적으로 천씨가 이혼을 신청할 때 세 딸에 지불한 부양비 등을 아내에게 변상하도록 요구할 수 있으며,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또한 청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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