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에 언급
왕이 “원활한 공급망 수호해야”박진 “북에 대화 선택토록 건설적 역할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왕이 부장은 특히 “원활한 공급망을 수호하고 내정 간섭을 말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공급망 언급은 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해줄 것을 간접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박 장관은 왕이 부장에게 “북한이 도발 대신 대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라고 요청한 뒤 “편리한 시기에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 지모고성군란호텔에서 재중 교민·기업인들과 화상 간담회에서 한중 경제협력에 대해 “양국관계가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부는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9일 중국 칭다오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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