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저우 15호 발사 성공… 독자 우주정거장 막바지 단계

中, 선저우 15호 발사 성공… 독자 우주정거장 막바지 단계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1-30 09:40
업데이트 2022-11-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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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3명 6개월간 궤도서 임무 수행

29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를 실은 ‘창정 2F 야오 15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2.11.29 AFP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를 실은 ‘창정 2F 야오 15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2.11.29 AFP 연합뉴스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선저우 15호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11시 8분(한국시간 30일 0시 8분) 서북부 간쑤성 고비사막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2F 야오(遼) 1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위성발사센터 쩌우리펑 주임은 발사로부터 약 33분 후 “선저우 15호 발사 임무가 원만하게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를 실은 ‘창정 2F 야오 15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2.11.29 EPA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를 실은 ‘창정 2F 야오 15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2.11.29 EPA 연합뉴스
선저우 15호는 30일 오전 5시 42분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天和)와 도킹했다. 발사에서 도킹까지의 전체 과정에 6시간 30여분이 걸렸다.

선저우 15호에 탑승한 페이쥔룽, 덩칭밍, 장루 등 3명의 우주비행사는 6개월간 궤도에 체류하며 임무를 수행한 후 내년 5월 귀환할 계획이다.

선저우 15호에 탑승한 장루(왼쪽부터), 덩칭밍, 페이쥔룽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29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환송식을 하고 있다. 2022.11.29 EPA 신화 연합뉴스
선저우 15호에 탑승한 장루(왼쪽부터), 덩칭밍, 페이쥔룽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29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환송식을 하고 있다. 2022.11.29 EPA 신화 연합뉴스
이들은 중국이 건설 중인 우주정거장 내 장기 체류에 대한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우주 과학 연구와 응용, 우주 의학, 우주 기술 등 분야에서 40개 이상의 실험과 테스트를 수행한다.

이들이 수행할 임무는 중국이 연말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의 마지막 단계이자 우주정거장 응용 및 개발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톈궁은 길이 37m, 무게 100t 규모로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크기는 3분의 1, 무게는 5분의 1 수준이다.

29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를 실은 ‘창정 2F 야오 15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2.11.29 EPA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를 실은 ‘창정 2F 야오 15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2.11.29 EPA 연합뉴스
중국은 지난 12일 톈궁 건설을 위해 화물우주선인 톈저우 5호를 발사,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와 성공적으로 도킹시켰다. 톈저우에는 우주비행사들의 임무 지원을 위한 5000㎏의 물품과 자재, 우주정거장의 궤도 유지를 돕기 위한 추진체 1400㎏이 실렸다.

중국은 매년 유인 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2대를 발사해 톈궁의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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