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률 하향 조정
유럽연합(EU)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실업률도 오는 2015년까지 최고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유로존이 침체에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내년도 GDP 성장률 전망치 1.2%보다 0.1% 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EU 집행위는 특히 유로존의 내년 실업률 전망치를 기존 12.1%에서 12.2%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업률 전망치인 12.2%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며 2015년에는 11.8%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2% 안팎의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2013-11-07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