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복서 앤서니 조슈아, 나이지리아 대통령 앞에서 엎드려 논란

英 복서 앤서니 조슈아, 나이지리아 대통령 앞에서 엎드려 논란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1-21 02:26
수정 2020-01-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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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복서 앤서니 조슈아가 런던을 찾은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앞에서 엎드려 논란이 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혈통인 조슈아는 20일 영국-아프리카 투자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부하리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이런 행동을 했다고 BBC는 전했다. 모임에 참석한 이들을 향해 필요할 때면 나이지리아를 대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도 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나이지리아인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그런 것 같은데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중에 나이지리아 방송들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게재했고 부하리 대통령의 참모 중 한 명인 톨루 오군레시가 트위터에 사진을 올린 뒤 “AJ!!! 오늘 대통령과 런던에 있어요”라고 적었다.

소셜미디어에선 여러 갈래 반응이 나왔다. 부하리에 비판적인 이들은 나이지리아 젊은이들이 마주하는 어려움들에 조슈아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화를 냈다. 조슈아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에 관한 것이 아니다. 문화에 대한 것이며 나이든 분들을 존중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조슈아가 나이지리아 혈통임을 감추지 않은 것을 높이 산 이들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전통까지 보여준 것을 칭찬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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