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물리적 충돌에서 전환점 될지 주목
“벨라루스 이동 등 필요한 모든 것 지원”
메르켈·루카셴코 난민 문제로 다시 통화
![18일(현지시간)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 머물던 난민 수백명을 포함한 이라크인 431명이 벨라루스 민스크 공항에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이라크 외무부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19/SSI_20211119061821_O2.jpg)
![18일(현지시간)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 머물던 난민 수백명을 포함한 이라크인 431명이 벨라루스 민스크 공항에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이라크 외무부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19/SSI_20211119061821.jpg)
18일(현지시간)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 머물던 난민 수백명을 포함한 이라크인 431명이 벨라루스 민스크 공항에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이라크 외무부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라크 시민 431명을 태운 비행기가 이날 벨라루스 민스크 공항을 출발했다고 이라크 외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비행기는 쿠르드족 거점인 아르빌에 중간 기착한 후 수도 바그다드까지 비행한다.
보도에 따르면 주러시아 이라크 대사관은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 발이 묶인 이라크 시민 중 고국 송환을 희망하는 300여명에 대한 등록을 전날 마쳤다. 이들 중에는 여성, 어린이, 부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대사관 측은 벨라루스 당국이 국경으로부터 수도 민스크까지의 이동 등 난민 송환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라크는 난민 문제가 심각해지자 벨라루스행 항공편을 중단한 바 있다. 추후 이라크행 추가 비행 여부는 미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그로드노 지역의 폴란드 국경 인근에 마련된 난민 캠프에서 중동 출신 이민자들이 모닥불 주위에 모여 앉아 있다. 그로드노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19/SSI_20211119061940_O2.jpg)
![1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그로드노 지역의 폴란드 국경 인근에 마련된 난민 캠프에서 중동 출신 이민자들이 모닥불 주위에 모여 앉아 있다. 그로드노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19/SSI_20211119061940.jpg)
1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그로드노 지역의 폴란드 국경 인근에 마련된 난민 캠프에서 중동 출신 이민자들이 모닥불 주위에 모여 앉아 있다. 그로드노 로이터 연합뉴스
EU와 벨라루스는 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대행은 17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난민 문제를 논의했다. 15일 첫 통화 후 불과 이틀 만에 이뤄진 두 번째 통화다. 두 정상은 “이번 문제를 EU와 벨라루스 간 문제로 끌어올리고 양측 관계자들을 정해 즉시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벨라루스 국영 통신 벨타는 전했다.
2021-11-19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