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日시민단체 “아베, 위안부 직접 사죄하라”

日시민단체 “아베, 위안부 직접 사죄하라”

입력 2015-12-31 22:30
업데이트 2016-01-01 04: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게 해야”

일본 시민단체들이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와 반성을 하라고 촉구했다. 군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본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은 성명에서 “피해자가 사죄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재차 총리 자신이 공식적으로 (사죄를) 표명하라”고 주장한 것으로 아사히신문이 지난 30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한·일 정부 간 합의 과정에서 군위안부 피해자와의 협의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피해자 부재의 ‘타결’은 ‘해결’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 한국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양국 간 합의에 포함된 데 대해 “제멋대로 합의하는 것은 피해자를 다시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별개로 전후 보상과 재일 한인 문제에 관여해 온 변호사 37명도 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가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책임을 인정하면서 진심으로 사죄하고, 사죄의 증표로서 배상 등의 구체적 조치를 실시하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6-01-01 6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