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공주는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 키시노노미야 왕자의 큰 딸로, 아키히토 일왕의 손자와 손녀 4명 중 맏이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함께 국제기독교대(ICU)를 다녔고 마코 공주는 도쿄대 종합연구박물관에 특임연구원으로 근무중이다. 약혼상대인 고무라씨는 도쿄의 한 법률 사무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히토쓰바시 대학 대학원에서 경영법무를 공부하고 있다. 관광지인 쇼난 에노시마에서 ‘바다의 왕자’라는 이름으로 홍보대사를 한 이력도 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마코 공주가 바다의 왕자와 약혼한다”면서 약혼 상대의 이력과 주변인물 인터뷰 등을 앞다투어 전하고 있다.
마코 공주는 현재의 황실전범에 따라 결혼하면 공식 왕족에서 제외되고 일반인 신분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에 대해 여성 왕족이 결혼 후에도 왕적을 유지하며 왕실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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