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7월 도쿄올림픽 개막, 대안은 없다”

바흐 IOC 위원장 “7월 도쿄올림픽 개막, 대안은 없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1-21 20:30
수정 2021-01-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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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확진자 빠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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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민들이 19일 도쿄 시내에 설치된 2020 도쿄올림픽 홍보 포스터 옆을 지나치고 있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올해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일본 내에서도 취소 전망이 나오는 등 개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도쿄 AP 연합뉴스
도쿄 시민들이 19일 도쿄 시내에 설치된 2020 도쿄올림픽 홍보 포스터 옆을 지나치고 있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올해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일본 내에서도 취소 전망이 나오는 등 개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도쿄 AP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여름 도교올림픽이 열릴 것이며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교도통신과 단독 화상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에 개막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길 이유가 없다”라면서 “이는 ‘플랜 B’가 없는 이유이자 우리가 올림픽 경기들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전념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도쿄올림픽 개최일을 약 6개월 앞두고 이뤄졌다.

일본은 작년 초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올림픽 개최를 넉 달 앞두고 1년 대회를 연기했다.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거나 관중 없이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한지 2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550명이 새로 늘어 누적 확진자는 34만 7040명이다. 사망자는 92명 늘어 4792명이 됐다.

이날 일본의 확진자 증가 폭은 일주일 전인 13일과 비교하면 318명(5.4%) 줄었으나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전반적인 추세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이달 8일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효하고 14일 전국 11개 지역으로 긴급사태를 확대했지만 이렇다 할 효과가 보이지 않는 셈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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