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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서 ‘골판지 침대’ 제공한 일본, 이번엔 26만원짜리 ‘골판지 책상’ 선보여

올림픽서 ‘골판지 침대’ 제공한 일본, 이번엔 26만원짜리 ‘골판지 책상’ 선보여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3-31 09:43
업데이트 2022-03-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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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로-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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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친환경을 내세워 선수들에게 골판지 침대를 제공해 논란을 샀던 일본이 이번엔 2만 6400엔(한화로 약 26만원)짜리 골판지 책상을 선보였다.

일본 매체 WBS는 최근 일본 조립가구 생산 업체 소이로(SOiRO)가 지난 2월 출시한 친환경 골판지 조립 책상 ‘소이로-유’(SOiRO-U)를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 골판지 10배 정도의 압축강도를 지닌 강화골판지 ‘트라이월’로 제작돼 방수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 제품이 조립과 분해가 쉬우며 높이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무게는 6.7kg, 상판의 하중은 약 60kg이다.

골판지 책상의 가격은 2만6400엔(약 26만원)이다.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 언론에 공개된 도쿄올림픽 선수촌 침대. 재활용 가능한 골판지로 제작됐다. 2021.6.20
AFP 연합뉴스
골판지 침대 내구성 실험하는 이스라엘 대표팀 선수들.  벤 와그너 틱톡 캡처
골판지 침대 내구성 실험하는 이스라엘 대표팀 선수들.
벤 와그너 틱톡 캡처
한편 일본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골판지 침대를 제공했다.

당시 ‘지구와 사람을 위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재활용과 친환경을 염두에 두고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선수들이 사용하기에 너무 작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후 이 골판지 침대는 오사카부의 코로나19 임시 의료시설에서 재사용됐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올림픽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진 품질 좋은 침대”라면서 침대 800여개와 베개 등 침구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임시 의료시설로 옮겨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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