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초등생 4명 트럭으로 뒤에서 들이받은 78세 日남성…“브레이크 흔적 없다”

자전거 탄 초등생 4명 트럭으로 뒤에서 들이받은 78세 日남성…“브레이크 흔적 없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5-03-25 10:31
수정 2025-03-25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24일 일본 하마마츠시에서 78세 남성이 몰던 소형 화물차가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 4명의 행렬을 들이받은 사고가 난 가운데 경찰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4일 일본 하마마츠시에서 78세 남성이 몰던 소형 화물차가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 4명의 행렬을 들이받은 사고가 난 가운데 경찰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일본에서 소형 화물차를 몰던 70대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아 체포됐다.

산케이신문, FNN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30분쯤 시즈오카현 서쪽 하마마쓰시 츄오구에서 소형 트럭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초등생 4명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학년 여학생(8)이 사망하고 사망한 여학생의 언니인 4학년 여학생(10)이 의식 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또 함께 있던 4학년 쌍둥이 여학생(10)이 각각 경상을 입었다.

이미지 확대
24일 일본 하마마츠시에서 78세 남성이 몰던 소형 화물차가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 4명의 행렬을 들이받은 사고가 난 가운데 경찰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4일 일본 하마마츠시에서 78세 남성이 몰던 소형 화물차가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 4명의 행렬을 들이받은 사고가 난 가운데 경찰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는 이 지역에 사는 남성 A(78)씨로, 경찰은 과실운전치사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브레이크를 잡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화물차가 언덕을 내려가던 속도 그대로 피해자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낸 과실을 인정하면서도 “왜 부딪혔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하고 있어 경찰이 사고 당시 상황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주 4.5일 근무 당신의 생각은?
2025 대선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주 4.5일 근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근로시간을 조정하겠다는 것인데 경제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주 4.5일 근무에 찬성한다.
주 4.5일 근무에 반대한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