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미술관 다양한 이벤트
설 연휴에도 서울 시내 국·공립 미술관은 문을 연다. 각종 설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방이동 소마미술관은 매주 휴관하는 월요일인 15일에도 미술관 문을 연다. 13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현재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아이로봇’전 참여작가인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1일 큐레이터’로 나서 관람객들에게 직접 전시작품을 설명한다.
15일에는 로봇을 주제로 한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오후 1시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로봇’이, 오후 3시에는 ‘아이언 맨’이 상영된다. 설 당일인 14일은 문을 닫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과 상관없이 정상 운영돼 ‘아이 로봇’ 전을 볼 수 있다. 연휴기간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02)425-1077.
서울 시립미술관에서는 14~15일 마술쇼가 펼쳐진다. 서소문 본관 지하 세미나실에서는 미술관에서 열리는 ‘앤디 워홀’전과 설을 소재로 한 마술 공연이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관람료는 없다. 13~15일에는 서소문 본관의 일부 전시도 무료로 개방한다. 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을 탈피한 작가 22명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된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전과 ‘천경자 상설전’을 볼 수 있다. 사당역 인근에 있는 남서울분관 소장품 기획전도 무료다. (02)2124-8921.
국립현대미술관은 13~15일 ‘박하사탕’전 등이 열리고 있는 경기 과천 본관과 ‘권진규전’이 열리고 있는 덕수궁미술관 문을 모두 연다. 서초동 예술의전당 안의 한가람미술관,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서예박물관도 연휴 3일간 휴관하지 않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0-02-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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