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정경화,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내정

정명화·정경화,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내정

입력 2010-07-25 00:00
수정 2010-07-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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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차기 예술감독으로 첼리스트 정명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줄리아드 음대 교수가 내정됐다고 홍보 대행사 커뮤니크가 25일 밝혔다.

 2004년 제1회 때부터 이 음악제의 예술감독을 맡아왔던 강효 줄리아드 음대 교수는 올해 행사를 마지막으로 사임한다.

 강 교수는 2년 전 김진선 당시 강원도지사에게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직에서 사임 의사를 표명한 뒤 지난 1년 동안 후임 체제에 대해 준비해왔다고 커뮤니크는 전했다.

 강 교수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뚜렷한 비전을 가진 정명화 교수가 후임을 맡아줘서 마음이 든든하다.많은 국제 음악제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두 교수의 리더십 아래 세계에서 손꼽는 음악제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명화 교수는 “연주 활동 재개를 준비하는 동생(정경화 교수)과 함께 강 감독이 다져놓은 대관령국제음악제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세계적인 음악 축제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는 지난 23일 강원도 대관령 정상 등지에서 시작돼 다음 달 13일까지 ‘저명 연주가 시리즈’와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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