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통해 문명의 역사 조명하다

예술을 통해 문명의 역사 조명하다

입력 2010-07-27 00:00
수정 201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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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영국 다큐 ‘예술… ’ 방영

EBS가 예술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역사 유물을 탐방한 뒤, 그 의미를 조명하는 영국의 4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예술과 문명’을 방송한다. 예술가 겸 비평가인 매튜 콜링스가 동행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1969년 영국에서 첫 방송된 클락 경의 기념비적인 다큐멘터리 ‘이것이 문명이다’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31일부터 새달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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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31일부터 방송하는 영국의 4부작 다큐멘터리 ‘예술과 문명’은 예술 비평가인 매튜 콜링스가 동행, 지구촌 곳곳의 생생한 예술 이야기를 전한다. EBS 제공
EBS가 31일부터 방송하는 영국의 4부작 다큐멘터리 ‘예술과 문명’은 예술 비평가인 매튜 콜링스가 동행, 지구촌 곳곳의 생생한 예술 이야기를 전한다.
EBS 제공
방송은 고대 그리스부터 근대까지의 시대별 예술 작품을 살펴보고, 과거의 문화가 어떻게 현대 문명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리스, 터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독일, 스페인, 이집트, 중국, 미국을 찾아간다. 이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이 바뀌는 순간과 인간의 잠재력이 부각된 순간을 돌이킨다. 특히 이 다큐는 역사가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말해 주는 예술을 통해 문명의 역사를 조명한다.

1부 ‘예술, 신을 품다.’에서는 세 개의 위대한 문명인 고대 그리스의 이교, 기독교, 회교 문명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각각의 종교가 남긴 예술이 어떻게 인간 사회를 형성했는지, 또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핀다.

2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은 예술의 중심이 신에서 인간으로 옮겨진 순간에 대한 얘기다.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영광부터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격동의 파리를 되돌아본다. 특히 당시 예술가들이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적응했으며, 이를 예술적으로 어떻게 표현해 냈는지 그 과정을 탐구한다.

3부 ‘예술, 인간의 영혼을 구하다.’는 산업 사회의 도래로 인간성이 상실되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예술을 제시한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위대한 사상가 존 러스킨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4부 ‘불확실성의 예술’은 자유와 혼란, 불안정한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는 근·현대 예술의 축을 짚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07-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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