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공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4억 명품녀 ‘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명품녀’로 지칭된 김모씨와 그 부모의 재산상태를 추적.조사한 결과 김씨 부모는 딸에게 수십억원을 ‘용돈’으로 줄 만큼 큰 재력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씨 주변인사들은 “(김씨가) 방송사 대본대로 읽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반면에 케이블방송사 엠넷측은 “방송은 본인이 직접 발언한 것으로 대본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어 방송 내용의 진위 논란으로 비화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사실확인에 나섰던 관계자는 직.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 김씨의 친부모는 재산이 좀 있긴 하지만 방송에서 밝힌 대로 김씨에게 수십억원의 ‘용돈’을 줄 정도로 잘사는 재력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24세인 김씨는 미혼이 아니라 결혼한 유부녀로, 남편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봉급생활자이지만 남편 역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방송에서 밝힌 대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살고 있으나 남편 이름으로 등기된 집은 40평대 연립주택으로 호화스럽지 않고, 근처에 있는 친정집도 김씨 집보다 넓긴 하지만 사치스런 고급주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김씨가 방송에서 자랑했던 ‘3억원짜리 고급 승용차’도 김씨 명의로 소유됐던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방송이 나간 뒤 논란이 불거지자 당혹스러워했고, 주변인사들에게 “방송국 대본대로 읽었다”고 말해, 방송내용이 사실이 아니거나 실제보다 크게 과장됐음을 내비쳤다고 주변인사들은 주장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김씨는 일본에 체류 중이며 조만간 귀국해서 이번 일에 대해 해명할 의향이 있음을 주변인사들에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7일 케이블 방송 엠넷의 한 프로에 출연, 자신은 무직이지만 부모의 용돈으로 명품을 구입, 몸에 걸치고 있는 것만 4억원어치라고 주장, 네티즌들로부터 ‘4억 명품녀’라는 비난 섞인 별명을 얻었으며 온.오프 공간에서 뜨거운 공방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불법증여’라며 세무조사 필요성을 주장했고, 10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한 야당 의원도 세무조사를 요구했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날 국회 답변에서 “우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 증여 등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사해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명품녀 논란’을 불러온 김씨 출연 방송이 사실에 입각한 게 아니라 방송사의 기획에 의해 꾸며진 내용으로 드러난다면 심각한 방송윤리 위반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김씨의 ‘허풍 섞인 거짓 주장’에 방송사도 속아 방송한 ‘해프닝’일 수도 있으며 김씨측의 해명도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변명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엠넷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나름의 검증과 출연자 의사 및 인터뷰를 통해 방송을 결정했다. 방송 내용 역시 본인이 직접 발언한 것이며 방송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일말의 조작이나 대본 강요는 전혀 없었다. 대본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엠넷은 김씨의 방송 출연 과정에 대해 “(김씨가) 제작진의 섭외에 응했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며 “김씨가 직접 촬영해 온 집 내부의 영상 및 촬영 직전 인터뷰, 방송 원본 테이프 등을 통해 이를 증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사는 또 “김씨와 통화한 결과 김씨는 ‘결혼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명품녀’로 지칭된 김모씨와 그 부모의 재산상태를 추적.조사한 결과 김씨 부모는 딸에게 수십억원을 ‘용돈’으로 줄 만큼 큰 재력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씨 주변인사들은 “(김씨가) 방송사 대본대로 읽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반면에 케이블방송사 엠넷측은 “방송은 본인이 직접 발언한 것으로 대본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어 방송 내용의 진위 논란으로 비화하고 있다.
명품녀
또 올해 24세인 김씨는 미혼이 아니라 결혼한 유부녀로, 남편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봉급생활자이지만 남편 역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방송에서 밝힌 대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살고 있으나 남편 이름으로 등기된 집은 40평대 연립주택으로 호화스럽지 않고, 근처에 있는 친정집도 김씨 집보다 넓긴 하지만 사치스런 고급주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김씨가 방송에서 자랑했던 ‘3억원짜리 고급 승용차’도 김씨 명의로 소유됐던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방송이 나간 뒤 논란이 불거지자 당혹스러워했고, 주변인사들에게 “방송국 대본대로 읽었다”고 말해, 방송내용이 사실이 아니거나 실제보다 크게 과장됐음을 내비쳤다고 주변인사들은 주장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김씨는 일본에 체류 중이며 조만간 귀국해서 이번 일에 대해 해명할 의향이 있음을 주변인사들에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7일 케이블 방송 엠넷의 한 프로에 출연, 자신은 무직이지만 부모의 용돈으로 명품을 구입, 몸에 걸치고 있는 것만 4억원어치라고 주장, 네티즌들로부터 ‘4억 명품녀’라는 비난 섞인 별명을 얻었으며 온.오프 공간에서 뜨거운 공방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불법증여’라며 세무조사 필요성을 주장했고, 10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한 야당 의원도 세무조사를 요구했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날 국회 답변에서 “우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 증여 등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사해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명품녀 논란’을 불러온 김씨 출연 방송이 사실에 입각한 게 아니라 방송사의 기획에 의해 꾸며진 내용으로 드러난다면 심각한 방송윤리 위반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김씨의 ‘허풍 섞인 거짓 주장’에 방송사도 속아 방송한 ‘해프닝’일 수도 있으며 김씨측의 해명도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변명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엠넷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나름의 검증과 출연자 의사 및 인터뷰를 통해 방송을 결정했다. 방송 내용 역시 본인이 직접 발언한 것이며 방송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일말의 조작이나 대본 강요는 전혀 없었다. 대본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엠넷은 김씨의 방송 출연 과정에 대해 “(김씨가) 제작진의 섭외에 응했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며 “김씨가 직접 촬영해 온 집 내부의 영상 및 촬영 직전 인터뷰, 방송 원본 테이프 등을 통해 이를 증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사는 또 “김씨와 통화한 결과 김씨는 ‘결혼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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