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수목극 ‘대물’의 제작진이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6회를 연출한 오종록 PD가 20일 “‘대물’에서 완전히 빠진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오 PD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를 두고 여러 말이 많은데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밝힌다.‘대물’에서 완전히 빠진다.총연출이니 대본 전념이니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세 가지 팩트를 말하겠다.난 ‘대물’의 6회까지 연출을 했고 8회까지 대본 작업에 참여했다.그리고 제작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며 “여기에는 어떤 외압도 없었으며 내 자의적인 선택이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기를 그린 ‘대물’은 2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3일 3회는 26.4%까지 오르며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20일 5회가 방송 예정이다.
오 PD는 이런 결심을 하게 된 배경과 관련,“수개월간 연출과 대본 수정작업을 겸하다보니 무리가 왔고 나 스스로 견디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그래서 SBS에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했고 지난 주말 SBS가 회의를 통해 연출에서 빠지고 대본에 전념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이런 결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흔쾌히 받아들였다”면서 “나를 믿고 따라준 배우와 스태프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나마 시청률이 높을 때 빠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 PD는 “내가 이 상황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은 지난 8개월간 연출과 대본 작업을 겸하느라 너무 힘들었고 더 이상 버티다간 몸이 부서질 것 같아서“라며 ”제작사와 오랜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갈등이 뭔지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빠지는 입장에서 드라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대물’은 지난 8월 촬영에 앞서 작가 교체를 한 데 이어,방송 도중 연출자까지 교체하게 되면서 제작진 내부의 갈등을 표출했다.
특히 오 PD와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질 데로 깊어졌고 오 PD가 연출보다 대본 수정 작업에 전념하면서 제작 전반적으로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SBS는 19일 ‘대물’의 연출자를 김철규 PD로 교체하고 오 PD에게는 대본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오 PD는 “내가 작가도 아니고 연출자도 바뀐 마당에 대본 수정에 참여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분명한 것은 난 피해자도 아니고 이 과정에서 어떤 외압도 없었다는 것이다.적어도 나한테는 어떤 외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물’의 구본근 SBS CP는 “오 PD에게 대본의 큰 흐름을 잡는 작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현재 드라마가 방송 중이라 모든 것이 민감한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24부작인 ‘대물’은 현재 10부까지 대본이 나온 상황이며,7-8부를 촬영하고 있다.
구 CP는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단지 여느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오 PD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를 두고 여러 말이 많은데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밝힌다.‘대물’에서 완전히 빠진다.총연출이니 대본 전념이니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SBS TV 수목극 ‘대물’
연합뉴스
연합뉴스
그는 “세 가지 팩트를 말하겠다.난 ‘대물’의 6회까지 연출을 했고 8회까지 대본 작업에 참여했다.그리고 제작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며 “여기에는 어떤 외압도 없었으며 내 자의적인 선택이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기를 그린 ‘대물’은 2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3일 3회는 26.4%까지 오르며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20일 5회가 방송 예정이다.
오 PD는 이런 결심을 하게 된 배경과 관련,“수개월간 연출과 대본 수정작업을 겸하다보니 무리가 왔고 나 스스로 견디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그래서 SBS에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했고 지난 주말 SBS가 회의를 통해 연출에서 빠지고 대본에 전념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이런 결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흔쾌히 받아들였다”면서 “나를 믿고 따라준 배우와 스태프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나마 시청률이 높을 때 빠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 PD는 “내가 이 상황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은 지난 8개월간 연출과 대본 작업을 겸하느라 너무 힘들었고 더 이상 버티다간 몸이 부서질 것 같아서“라며 ”제작사와 오랜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갈등이 뭔지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빠지는 입장에서 드라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대물’은 지난 8월 촬영에 앞서 작가 교체를 한 데 이어,방송 도중 연출자까지 교체하게 되면서 제작진 내부의 갈등을 표출했다.
특히 오 PD와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질 데로 깊어졌고 오 PD가 연출보다 대본 수정 작업에 전념하면서 제작 전반적으로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SBS는 19일 ‘대물’의 연출자를 김철규 PD로 교체하고 오 PD에게는 대본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오 PD는 “내가 작가도 아니고 연출자도 바뀐 마당에 대본 수정에 참여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분명한 것은 난 피해자도 아니고 이 과정에서 어떤 외압도 없었다는 것이다.적어도 나한테는 어떤 외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물’의 구본근 SBS CP는 “오 PD에게 대본의 큰 흐름을 잡는 작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현재 드라마가 방송 중이라 모든 것이 민감한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24부작인 ‘대물’은 현재 10부까지 대본이 나온 상황이며,7-8부를 촬영하고 있다.
구 CP는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단지 여느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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