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하는 여름휴가

책과 함께 하는 여름휴가

입력 2011-07-08 00:00
수정 2011-07-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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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휴가철 추천 도서 선정

일상이 바빠 좀처럼 책을 손에 쥐지 못했다면 휴가지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책 한 권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계에도 대목인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온ㆍ오프라인 서점들이 휴가철 읽을만한 책을 선정해 독자들에게 길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www.yes24.com)는 각계 명사와 분야별 상품기획자(MD)가 선정한 ‘휴가철 꼭 챙겨야 할 추천 도서’ 목록을 최근 발표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칼럼니스트인 노엘라가 쓴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과 풍요병에 대한 인문서 ‘어플루엔자’, 호아킴 데 포사다의 ‘바보 빅터’를 추천했다.

소설가 황석영은 후배 소설가 김애란과 김영하의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과 ‘검은 꽃’을, 시골의사 박경철은 인문서 ‘거의 모든 것의 미래’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고전 ‘월든’을 각각 꼽았다.

또 소설가 겸 미술전문가인 이충렬은 손철주의 미술 에세이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와 정민 한양대 교수의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등을 추천했고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 강명관 부산대 교수의 ‘조선 풍속사’를 독자들에게 권했다.

이밖에 문학평론가 신형철, 자기계발 전문가 공병호, 미술평론가 손철주 등의 추천도서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됐다.

분야별 MD들도 무더위를 날려줄 장르 소설과 재충전을 도와줄 자기계발서, 조용한 사색의 시간에 적합한 인문교양서 등 테마별로 추천도서를 선정해 안내했다.

11번가(www.11st.co.kr)의 도서11번가도 직장인, 중고생들을 위한 여름 휴가철 추천 도서 11선을 소개했다.

직장인 추천 도서에는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10년 후 미래’ 등 경제ㆍ경영 도서들과 ‘7년의 밤’ ‘낯익은 세상’ 등 문학서들이 포함됐다.

중고생 추천 도서에는 ‘너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 ‘내 생애 가장 용감했던 17일’ ‘거꾸로 읽는 세계사’ ‘내 이름은 망고’ 등 분야별 청소년 도서들이 선정됐다.

직장인이라면 교보문고와 현대경제연구원이 함께 선정한 ‘여름 휴가철 최고경영자(CEO)가 읽으면 좋을 도서 11권’과 삼성경제연구소의 ‘CEO를 위한 여름휴가 추천도서 17권’도 참고할 만하다.

두 리스트에는 대니얼 앨트먼의 ‘10년 후 미래’와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의 ‘보이지 않는 고릴라’,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 박완서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등이 공통적으로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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