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빙글빙글’ 부를 때 화 많이 났다”

윤도현 “’빙글빙글’ 부를 때 화 많이 났다”

입력 2011-07-09 00:00
업데이트 2011-07-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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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피플 인사이드’ 출연..”나는 ‘최악’일 때 ‘최고’”

지난 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에서 나미의 ‘빙글빙글’을 불러 1위를 차지했던 가수 윤도현이 “사실 그날 매우 화가 난 상태에서 노래했다”고 회상했다.

9일 tvN에 따르면 윤도현은 최근 진행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녹화에서 “그날(녹화 당일) 기타줄이 끊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얽히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면서 “매우 화가 난 상태에서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노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순위에 상관없이 황금시간대 방송 프로그램에서 록음악을 보여준다는 데 만족했지만, ‘나는 가수다’가 화제가 돼 광고를 찍는 바람에 이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방청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도현은 또 녹록지 않았던 자신의 20대를 회상하면서 “수해로 이재민이 돼 집 근처 초등학교에서 생활할 때 가수로서 가장 큰 꿈을 꿨고, 결국 그 꿈을 이뤄냈다”면서 “나는 ‘최악’일 때 ‘최고’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록밴드 중에는 ‘한류’라고 할 정도의 성과를 낸 팀이 아직 없다”면서 해외 시장에 한국 록 열풍을 일으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도현은 이밖에 고교 시절 미국 록밴드 ‘도어스’의 공연 실황을 보고 충격을 받아 록밴드를 결성한 사연, 데뷔 16년을 맞은 YB(윤도현 밴드)의 팀워크 유지 비결 등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피플 인사이드’ 윤도현 편은 10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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