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짧은 인석이
어느 동네에 혀가 짧은 인석이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인석이 집에 불이 났다.
“앗! 부디야! 언능 119에 딘고해아디. 여보떼오. 아찌! 우리 딥에 불났떠요.”
전화를 받은 소방관은 잘 알아듣지 못했다.
“뭐라고?”
“아찌, 우리 딥에 불났떠요!”
“뭐라고?”
이러기를 5분, 겨우 알아들은 소방관은 그만 웃음보가 터져 통화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다른 소방관 동료에게 전화 좀 받아보라며 수화기를 넘겼다.
동료 소방관이 인석이에게 물었다.
“그래, 거기가 어디야?”
“…….”
“여보세요?”
“…띠발노마! 우리 딥 다 땄따. 우띠!”
어느 동네에 혀가 짧은 인석이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인석이 집에 불이 났다.
“앗! 부디야! 언능 119에 딘고해아디. 여보떼오. 아찌! 우리 딥에 불났떠요.”
전화를 받은 소방관은 잘 알아듣지 못했다.
“뭐라고?”
“아찌, 우리 딥에 불났떠요!”
“뭐라고?”
이러기를 5분, 겨우 알아들은 소방관은 그만 웃음보가 터져 통화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다른 소방관 동료에게 전화 좀 받아보라며 수화기를 넘겼다.
동료 소방관이 인석이에게 물었다.
“그래, 거기가 어디야?”
“…….”
“여보세요?”
“…띠발노마! 우리 딥 다 땄따. 우띠!”
2011-10-3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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