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이스 공감
실력 있는 음악인들을 발굴, 소개하는 데 치중해 온 EBS 스페이스 공감이 올해 방송 주제로 ‘2012 한국 재즈의 새 얼굴’을 잡았다. 최근 한국 재즈계는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다. 특히 연주자층이 두꺼워졌다는 부분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 가운데서도 실력과 가능성을 겸비한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 소개해 보자는 것이 이번 기획의 목표다.25~26일 EBS 스페이스공감 무대에 서는 준 김 트리오.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팀이다.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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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7일에는 드러머 박근혁의 프로젝트 ‘박근쌀롱’을 조명한다. 유러피언 재즈의 전통 위에서 자연스러운 음악의 흐름을 선보이는데, 분위기에 맞춘 절제된 음색이 특징이다. 보컬과 연주자들의 호흡도 일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25~26일에는 ‘준 킴(Jun Kim) 트리오’가 무대에 선다. 유학과 연주 활동 기간 중 자연스럽게 모여 트리오를 결성한 이 팀은 자연스러운 결성에 걸맞게 독창성 있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각오와 호흡이 보통 아니다.
30~31일에는 지난해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솔로이스트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재즈의 기대주로 극찬받은 ‘이명건 트리오’를 소개한다. 피아니스트 이명건과 베이시스트 오재영, 드러머 김건영으로 이뤄진 이 팀은 강렬한 야성을 드러내 보이는 팀으로 유명하다. 이명건은 우리나라 재즈 피아니스트들 가운데 가장 강렬한 타건을 선보이는 연주자로 유명하다. 공연관람은 EBS스페이스공감 홈페이지(www.ebsspace.com)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관람기회가 주어진다. 방송은 2월 매주 월·화요일 밤 12시 5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2-01-1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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